FED(18)
-
There is no leman effect (feat. FED)
. 최근 SVB(실리콘밸리 뱅크) 파산으로부터 시작해서 CS(크레디트 스위스), DBKGn(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여러 은행들의 위기설이 제기되면서 2008년의 금융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는 쪽과(시장), 전체적인 금융 시스템을 뒤흔드는 리먼 효과는 없다는 쪽의(연준) 의견이 팽팽하다.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SVB 파산이 어떤 상황에서 기인했는지와, SVB 정도의 은행이 파산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왜 연준이 "리먼 효과는 없다"라고 주장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SVB는 쉽게 말해서 IT업종의 스타트업에 대출을 해주고, 또 이러한 법인들의 잔여 자금(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이라 하더라도 투자금 모두를 다 태우진 않는다. 러닝 타임을 위한 잔고가 필요한데, 이를 ..
2023.04.02 -
더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다 (3월 FOMC Review)
Turning to the broader economy and monetary policy, inflation remains too high, and the labor market continues to be very tight. My colleagues and I understand the hardship that high inflation is causing, and we remain strongly committed to bringing inflation back down to our 2 percent goal. 이전 FOMC에서 사용했던 "disinflation"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inflation remains too high"라는 코멘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즉, 9.1%에서 6.5% 까..
2023.03.25 -
모든게 괜찮아 보이는데 굳이? (2월 FOMC Review)
Today, the FOMC raised our policy interest rate by 25 basis points. We continue to anticipate that ongoing increases will be appropriate in order to attain a stance of monetary policy that is sufficiently restrictive to return inflation to 2 percent over time. . 2월 FOMC에서 연준은 0.25% 금리 인상을 발표했고,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disinflation"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꺾여 내려오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의 기준..
2023.02.06 -
의외의 강세장과 연착륙의 희망
. 많은 전문가들이 2023년을 본격적인 경기 침체의 시작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시장은 계속해서 증시를 위로 밀어 올리며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S&P 500 지수는 어느새 4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올 한 해 시장과 연준의 피 튀기는 심리전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5%이익에서 오는 기쁨보다 5% 손실에서 오는 슬픔을 더 크게 느낀다. 이를 손실 혐오(Loss of Aversion) 심리라 한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 이후의 강렬한 상승장의 경험은 손실 혐오를 능가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를 만들었으며, 이 심리가 작년 하반기에 연준이 예상하지 못했던 4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음에도 시장을 버..
2023.01.24 -
속도 조절은 피벗이 아니다
Participants reaffirmed their strong commitment to returning inflation to the Committee’s 2 percent objective. A number of participants emphasized that it would be important to clearly communicate that a slowing in the pace of rate increases was not an indication of any weakening of the Committee’s resolve to achieve its pricestability goal or a judgment that inflation was already on a persisten..
2023.01.08 -
non-Euclidean Economics
비유클리드 기하학(non-Euclidean geometry)은 직선 밖의 한 점에서 직선에 평행한 직선을 두 개 이상 그을 수 있는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기하학이다. 유클리드 기하학의 제5공리 "직선 밖의 한 점을 지나면서 그 직선에 평행한 직선은 단 하나 존재한다"가 성립하지 않는 공간을 다루는 기하학으로, 쌍곡기하학, 타원기하학, 택시기하학 등이 있다. . "삼각형의 세 내각의 합은 180도이다"라는 명제는 해당 삼각형이 유클리드 기하 공간(Euclidean Geometry Space)에 있을 때 성립한다. 만약 곡면과 같은 비 유클리드 기하 공간(non-Euclidean Geometry Space)에서 생각해본다면 삼각형의 세 내각은 270도가 될 수도 있다. 이는 비 유클리드 기하공간에서는 유클리..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