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다 (3월 FOMC Review)

2023. 3. 25. 21:30Economics

 

 

 

 

Turning to the broader economy and monetary policy, inflation remains too high, and the labor market continues to be very tight. My colleagues and I understand the hardship that high inflation is causing, and we remain strongly committed to bringing inflation back down to our 2 percent goal.

 

이전 FOMC에서 사용했던 "disinflation"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inflation remains too high"라는 코멘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즉, 9.1%에서 6.5% 까지 빠르게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sticky 한 영역을 만나게 되면서 쉽사리 잡히고 있지 않음을, 그래서 어려운 싸움이 될 것임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 2%의 물가 목표 자체가 적절한 것인가? 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서는 2%가 여전히 우리의 목표라고 이야기하면서 논쟁을 일단락한 모습이다.

 

수 차례 FOMC에서 파월은 sticky한 물가를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고용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코멘트를 던지고 있는데, 이 말인 즉슨,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어 하방 압력이 낮은 임금의 상승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잡기가 매우 어려움을 시사한다. (2월 CPI는 6%이다)

 

At today’s meeting the Committee raised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1/4 percentage point, bringing the target range to 4-3/4 to 5 percent. And we are continuing the process of significantly reducing our securities holdings.

 

3월 FOMC에서 연준은 0.25%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최종 금리는 4.75~5.0%가 되었다. SVB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0.5%의 빅스텝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했으나, SVB 사태로부터 비롯한 금융 안정성 이슈가 터지면서 0.25%냐 인상 중단이냐의 분위기로 돌아섰고, 결국 0.25%의 인상을 단행한 듯하다. 인상에 대해 파월 의장은 금융 안정성 이슈는 통제 안에 있으며, 해결이 되었다는 듯한 코멘트를 던졌고 이에 따라 시장은 안심한 듯했으나, 연설 이후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이와 상반되는 듯한 코멘트를 던지면서 시장이 한번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s a result, we no longer state that we anticipate that ongoing rate increases will be appropriate to quell inflation; instead, we now anticipate that 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 may be appropriate.

If the economy evolves as projected, the median participant projects that the appropriate level of the federal funds rate will be 5.1 percent at the end of this year, 4.3 percent at the end of 2024, and 3.1 percent at the end of 2025.

 

이번 3월 인상을 끝으로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최종 금리의 Level은 이 정도로 제한하지만, 대신 이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금리 인하 없이 이대로 쭉 갈 것이다 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시장은 금융 안정성과 경기 침체를 이슈로 들며 연내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신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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