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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Giant Step,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Giant Step"이라고 불리는 0.7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불과 몇 주 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0.75%의 금리 인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던 것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0.75%가 올랐다는 사실이 아닌, 연준이 바라보고 있는 현재 경제의 흐름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생각을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연준이 0.75%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인플레이션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2년 3월 8.5%로 근래 최고조에 달하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 Consumer Price Index)이 22년 4월 8.3%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Peak)을..
2022.06.25 -
[Essay] Multiverse of Madness
최근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2: 대혼돈의 멀티버스(Multiverse of Madness)를 보면서 최근 대혼돈(Madnes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장의 모습이 떠올랐다. 글을 쓰는 지금(5월 14일) Fear and Greed Index는 12(Extreme Fear)를 가리키고 있고, 이는 이번 주 들어 가장 높은 수치가 아니었나 싶다. 불과 하루 전인 5월 13일에 확인한 Fear And Greed Index는 6이었다 이번 5월의 시장은 말 그대로 "대혼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표현한 "대혼돈"이라는 것은 단순한 하락과는 조금 결이 다른데, 하루 이틀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분식회계와 같은 기업의 비리가 들통나거나, 갑자기..
2022.05.14 -
[Essay] 장단기 금리차 축소와 엔화 약세
비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에세이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 / 매도 권유 관련 의도가 없습니다 1. 일본은 2016년 9월부터 YCC(Yield Curve Control)을 시행해오고 있다. YCC란 중앙은행(이경우 Bank of Japan, BOJ)이 금리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국채를 매입 / 매수 함으로써 국채 금리가 기준으로 잡은 금리의 상한선을 넘지 못하게 조절하는 것인데, 일본은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국채 금리가 0.25%의 상한선을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2.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엔화가 초강세를 보인 뒤에 아베노믹스가 등장했고, 2013년부터 9년 동안 무제한 양적 완화를 실시했다.(앞서 이야기한 YCC의 맥락과도 어느 부분 상통한다.) 지금은 효과가 다소 미미하지만..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