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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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부활] 브레튼 우즈의 붕괴
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의 "CHANGING FORTUNES"를 리뷰한 글입니다.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는 미국은 196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이는 1970년대 미국인들의 삶에 상당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참전으로 인해 미국은 막대한 예산을 국방비에 쏟아붓게 되고, 이는 결국 재정적자의 확대로 이어졌다. 기본적으로 "트리핀 딜레마"에 의해 세계 경제가 팽창하면 팽창할수록 미국은 국제수지 적자를 보는 구조가 지속되었고, 여기에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난 국가 채무, 그리고 통화 팽창 정책으로 인해 달러의 가치는 1960년대 들어 심각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달러의 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했으며, 고정환율제 하에서 유럽은 미국이 이 인플레이션을 유럽으로 수출하지 않을까에 대해..
2022.04.09 -
[달러의 부활] 브레튼 우즈
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의 "CHANGING FORTUNES"를 리뷰한 글입니다. 브레튼 우즈 . 브레튼 우즈 체제는 그 성격상 '금본위제'와 같은 고정환율을 지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즉 '조정 가능한 고정환율제'의 성격을 띠게 된 것이다. 일단 각국은 자국 통화와 금 사이의 교환비율을 정하되 상하 10% 범위 내에서 교환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통화의 교환비율을 금 이외의 다른 나라의 통화에도 고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원칙은 이러했으나 실질적으로 체제를 주도한 것은 미국이었고, 브레튼 우즈 체제는 금 1온스당 35달러를 기준으로 각국의 통화가 달러에 대해 고정 환율을 운용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체제 하에서 미국에게는 달러 가치, 즉..
2022.04.04 -
[달러의 부활]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운 세계질서
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의 "CHANGING FORTUNES"를 리뷰한 글입니다. 1944~1959 . 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전쟁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서의 이행기 동안에 "새로운 경제 체제"에 대한 여러 경제적 합의들이 있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브레튼 우즈(Bretton Woods)가 탄생했다. 근본적으로 이 시스템은 "시장 중심 자유경제 시스템"이라는 이상에 기반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련과 중국은 배제되었고,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에 의해 구성되었다. 각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여러 국가들을 한데 모아 글로벌 경제를 자유경제 시스템으로 묶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고 전쟁으로 피해가 아닌 수혜를 받은 미국만이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새로운 경제 체제..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