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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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변하지 않는 연준의 목표
.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하기로 결정하였고, 9월에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나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는 연준이 목표를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을 모두 잡는 것"으로 설정한 이후로, 이 목표가 변하지 않았으며,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가오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추는 것이 우선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22년 들어 전쟁, 과도한 유동성과 공급망 이슈 등의 이유로 매크로 환경이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를 예측하려 하기보다는 여러 시나리오들을 그려보고, 이를 위한 여러 대비책들을 세워 두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 연준의 이번 7월 금리 인상으로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차가 ..
2022.07.31 -
[Essay]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 연준이 7월에도 0.75%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월에 기준금리를 0.75% 인상한 직후, 7월에도 0.75% 인상을 단행할 것임이 자명해 보였으나, 7월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준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7월에는 0.5%의 Big Step에서 그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었다. 즉, 연준이 "강한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면모를 보여줄 것인가? 와 "이번에도 경기 침체로부터 시장을 구할 것인가"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인데, 연준이 최근 발언에서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잡는것을 최우선 목표로 둘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 인상하는 쪽..
2022.07.10 -
[Essay] Giant Step,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Giant Step"이라고 불리는 0.7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불과 몇 주 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0.75%의 금리 인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던 것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0.75%가 올랐다는 사실이 아닌, 연준이 바라보고 있는 현재 경제의 흐름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생각을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연준이 0.75%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인플레이션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2년 3월 8.5%로 근래 최고조에 달하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 Consumer Price Index)이 22년 4월 8.3%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Peak)을..
2022.06.25 -
[Essay] 포워드 가이던스
최근 연준 의장 제롬 파월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인 회담을 가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성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긴축(추가적인 Big Step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을 통해 유동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준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제어하는 것이다. 즉 "긴축" 자체보다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장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은 언제나 "미래의 기대치"를 끌어와서 가치를 선반영 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경기가 어렵더라도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되면 주가를 밀어 올리고, 반대로 현재 경기가 괜찮더라도 앞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되면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