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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5월 회고)
문제를 푸는 것의 즐거움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려 하기 전에 그들에게 바다에 대한 끝없는 동경을 심어주라. 그리하면 배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Saint-Exupéry 5월 들어 회사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꽤나 길어졌다.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에 도착하면 한 7시 반 정도 되고, 퇴근은 2호선 지하철에 사람이 가장 적을 때인 8시 반 ~ 9시 반 정도에 한다. 병역특례 군인들이 전원 출근하도록 지침이 나온 이후로 6월부터는 매일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때맞춰 신림선 경전철이 5/28일 개통해서 출근 시간이 20분은 줄었다.(만세)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한다고 뭔가를 더 주는 건 아니지만, 요새 하고 있는 일이 굉장히 재미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
2022.06.05 -
[Web.dev] Fast (4) - Lazy Loading
Overview web.dev에서 소개하는 Web Performance에 대한 내용들을 여러 챕터에 걸쳐서 정리합니다. 모든 내용들을 다 다루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추려서 중점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 Table of Contents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및 비디오 지연 로드 Use lazy-loading to improve loading speed Lazy-loading images Lazy-loading video Browser-level image lazy-loading for the web Use lazysizes to lazy-load images Use Lazy Loading to Improve Loading Speed 지연 ..
2022.06.01 -
[Essay] 포워드 가이던스
최근 연준 의장 제롬 파월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인 회담을 가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성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긴축(추가적인 Big Step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을 통해 유동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준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제어하는 것이다. 즉 "긴축" 자체보다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장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은 언제나 "미래의 기대치"를 끌어와서 가치를 선반영 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경기가 어렵더라도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되면 주가를 밀어 올리고, 반대로 현재 경기가 괜찮더라도 앞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되면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2022.06.01 -
모노레포의 문화적 의의
Overview 콴다 프론트엔드 팀에서 최근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모노레포(monorepo)"를 도입했습니다. (레포 이름도 굉장히 Semantic 한 "qanda-frontend"입니다) 팀 내에서 모노레포를 도입하자는 이야기는 작년 2분기 정도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들과 고민들로 미뤘었다가 올해 1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리서치를 시작했고, 검색 결과 페이지(search-result-web), 콴다 과외(tutor-web), 콴다 메인 페이지(qanda-ai-web, qanda-ai-user-web)등의 주요 프로젝트들을 마이그레이션 하기 시작하면서 지난주 목요일 "모노레포 레이드(Raid)"를 종료했습니다. 모노레포를 도입하면서 Yarn Workspace와 같은 모노레..
2022.05.30 -
루나(LUNA)와 테라(TERRA),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
Overview 루나와 테라 코인이 사상 초유의 폭락을 맞이했다. 이 사태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Stable Coin 스테이블 코인이란, 말 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Stable) 코인을 의미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안정성"은 "신뢰"에서 온다고 할 수 있는데, 해당 코인의 자산을 실물 자산(대부분의 경우 미국 달러)과 연결시켜 "신뢰"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즉, 스테이블 코인 1개를 항상 1달러로 바꿀 수 있고, 반대로 1달러를 항상 일정한 양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코인이 법정 화폐와 유사한 안정성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2022.05.21 -
[Essay] Multiverse of Madness
최근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2: 대혼돈의 멀티버스(Multiverse of Madness)를 보면서 최근 대혼돈(Madnes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장의 모습이 떠올랐다. 글을 쓰는 지금(5월 14일) Fear and Greed Index는 12(Extreme Fear)를 가리키고 있고, 이는 이번 주 들어 가장 높은 수치가 아니었나 싶다. 불과 하루 전인 5월 13일에 확인한 Fear And Greed Index는 6이었다 이번 5월의 시장은 말 그대로 "대혼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표현한 "대혼돈"이라는 것은 단순한 하락과는 조금 결이 다른데, 하루 이틀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분식회계와 같은 기업의 비리가 들통나거나, 갑자기..
202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