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la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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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부활] 브레튼 우즈
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의 "CHANGING FORTUNES"를 리뷰한 글입니다. 브레튼 우즈 . 브레튼 우즈 체제는 그 성격상 '금본위제'와 같은 고정환율을 지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즉 '조정 가능한 고정환율제'의 성격을 띠게 된 것이다. 일단 각국은 자국 통화와 금 사이의 교환비율을 정하되 상하 10% 범위 내에서 교환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통화의 교환비율을 금 이외의 다른 나라의 통화에도 고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원칙은 이러했으나 실질적으로 체제를 주도한 것은 미국이었고, 브레튼 우즈 체제는 금 1온스당 35달러를 기준으로 각국의 통화가 달러에 대해 고정 환율을 운용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체제 하에서 미국에게는 달러 가치, 즉..
2022.04.04 -
[달러의 부활]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운 세계질서
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의 "CHANGING FORTUNES"를 리뷰한 글입니다. 1944~1959 . 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전쟁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서의 이행기 동안에 "새로운 경제 체제"에 대한 여러 경제적 합의들이 있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브레튼 우즈(Bretton Woods)가 탄생했다. 근본적으로 이 시스템은 "시장 중심 자유경제 시스템"이라는 이상에 기반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련과 중국은 배제되었고,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에 의해 구성되었다. 각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여러 국가들을 한데 모아 글로벌 경제를 자유경제 시스템으로 묶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고 전쟁으로 피해가 아닌 수혜를 받은 미국만이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새로운 경제 체제..
2022.04.02 -
[Essay] 양적 긴축
1.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로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 새벽 뉴욕 증시에서 장단기 금리가 잠시나마 역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역사적인 이유들로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생기는 것 같다. 이처럼 장기 금리보다 단기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면 단기로 돈을 빌려 장기로 돈을 대출해주는 은행(여기서는 지방 은행을 의미한다)의 수익모델에서 역마진이 발생하게 되며, 따라서 은행은 대출 규모를 줄이게 된다. 대출 규모의 축소는 결국 투자 규모의 축소와 직결되며, 기업과 기관의 투자 규모의 축소는 곧 경기 침체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기서의 장단기 금리차는 미국 10년 물 국채와 2년 물 국채의 금리 차를..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