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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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4월 회고)
Reading & Thinking 시험기간이 껴 있어서 이번달에는 독서를 많이 못하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읽지 않으면 뭔가 찝찝함이 생기는 경지에 이르렀는지, 그래도 독서를 꾸준히 했다. instagram 계정에 업로드한 것 기준으로는 25권 정도의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다가 이전에 읽었던 것들을 다시 꺼내드는 경우를 포함하면 한 40권 정도의 책을 읽은 것 같다. 나는 지식(knowledge)을 구축하는 데에 관심이 많고, 지식은 정보(information)들의 연결이라고 생각하며, 이 정보는 인식(perception)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식을 잘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인식하는 것과, 이것들을 잘 연결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습관..
2023.04.29 -
개발일지 (11월 & 12월 회고)
After Class 중간고사 /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렇게 복무 만료 이후의 첫 학기가 잘 마무리되었다. 아직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던진 과목은 없어서 계속해서 장학금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굉장히 고된 3달 반여를 보낸 것 같지만, 남은 두 학기도 우선은 계속 이렇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기 내내 들었던 생각은 나의 "앎"에 대한 기준, 그러니까 무언가를 "이해했다"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동기들에 비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 사실을 깊게 깨달은 것이 이번학기의 가장 큰 소득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보면 늘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완벽에 가깝진 않았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꼼꼼함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동시에 많은 일들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2022.12.18 -
개발일지 (8월 회고)
Open Source Contribution 전사적으로 구글 AIP(API Improvement Proposal)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이를 위해 protobuf로 정의된 IDL(Interface Definition Language)을 Go, Java, Kotlin, Typescript등의 다양한 언어로 컴파일 해서 사용한다. 프론트엔드에서는 typescript로 컴파일된 인터페이스들과 stub 구현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글의 gax-nodejs라는 라이브러리와, 이를 사용해서 proto 파일을 Typescript 인터페이스로 컴파일해주는 템플릿 라이브러리인 gapic-generator-typescript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라이브러리들을 사용해서 컴파일된 결과물들을 가지고..
2022.08.28 -
개발일지 (10월 회고)
내가 지향하는 개발의 초점을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에서 (물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제품을 만들 것인가?"로 바꾸면서 개발일지가 커버하는 범위가 어째 많이 넓어진 것 같다. 다음 달부터는 개발일지에서 아예 LifeLog정도의 이름으로 변경할까 고민이 된다. 독서에 대하여 2017년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세운 다짐이 있다면, 대학교 졸업장을 받기 전까지 1000권의 책을 읽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물론 그때는 굉장히 막연한 목표였고, 새해가 밝기 전 매번 세우는 어느 집 삼촌의 금연 다짐 같은 정도의 목표였었다. 시간이 지나 목표를 세운지도 벌써 4년이 지났고, 현재까지 기록해둔 책은 대략 650권 정도가 되었는데, 아직 졸업까지는 (최소) 3학기가 남았고, 내년 9월이나 되어야..
2021.11.07 -
개발일지 (9월 회고)
정신없는 3분기를 보내다 보니 6월부터는 아예 개발일지를 작성하지 못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생각들이 흘러갔던 지난 3달이었기 때문에 명확하게 기록을 남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기억에 잡히는대로 의미있었던 일들과 앞으로 걸어갈 방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정리해보고자 한다. Next Step 사내 프론트엔드 팀에서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기도 하고, 그전부터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던 것이기도 하다.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부터 스스로 정의해야 했고, 이를 고민하는데 오며가며 참 많은 고민들을 했었던 것 같다. 다음 단계를 "좀 더 나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으로 국한하면 질문에 답변하기가 굉장..
2021.09.26 -
개발일지 (4 & 5월 회고)
Overview 4월 회고를 쓰려고 보니 5월이 다 지나가 버렸다. 별 수 없이 4~5월 회고를 쓰기 위해 키워드를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배운 게 많은 것 같아서 회고할 타이밍을 굉장히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당 수만 ~ 수십만 건의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최전선에서 여러 버저닝을 관리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에러들을 핸들링하는 기회가 모든 개발자들에게 찾아오는 건 아닐 것 같은데, 이런 경험을 쌓아나간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FrontEnd Service With Million Traffics 900만명 가까운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 프로젝트를 맡아 개발하는 데에는 참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 걸 배웠다. 이전에는 TF에서 맡은 컴포넌트만 몇 개 만든 다음에 QA 돌려보..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