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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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로부터의 추상, 현실로부터의 철학
. 철학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시대의 흐름을 관념으로 포착한 것"이라 대답하곤 한다. 이는 철학이 있고 세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먼저 있고, 거기서 포착해 낸 관념이 철학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어떤 하나의 철학이나 하나의 이론을 진실의 원천(Single Source of Truth)로 두고 거기서 연역적으로 사고하며 현상이나 세상을 그 틀에 끼워 맞춰보려는 시도를 항상 경계하려고 노력한다. (경계하는 것이 부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러한 사고에는 노자의 무위 사상, 그중에서도 "개념화를 경계하는 태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 우리의 뇌는 본래 "개념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A라는 현상과 B라는 현상과 C라는 현상을 겪고 나면, 이 현상들을 더 잘 기억하기 위해 나름의..
2023.05.05 -
Protocol Stack - Data Link Layer
Overview Physical Layer를 다룬 이전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Data Link Layer를 다뤄보려 합니다. Signal Element의 형태로 수신자에게 들어온 신호는 Physical Layer를 통해 "011010"과 같은 비트 스트림으로 변환됩니다. (특정 매체의 경우 Forward Error Correction을 거쳐서 어느 정도 보정된 데이터를 올려 보내기도 합니다.) 이 데이터는 Data Link Layer로 전달되어 프레임의 단위로 해석됩니다. Data Link Layer는 이 프레임을 온전한 형태로 안전하게 상위 레이어(대개 Internet Layer)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This layer is concerned with access to and rout..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