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er Histor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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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6월 회고)
Backend Study 유난히 이번 6월 들어 백엔드 개발 도메인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그냥 주어진 프론트엔드 일만 하는 데는 굳이 백엔드 공부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내가 왜 이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지, 더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지, 프로젝트 일정 자체가 백엔드에서 조금씩 지체되거나 어려움이 생긴다면 이 부분은 어떤 부분에서 기인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계속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백엔드 사이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사내의 백엔드 시스템은 마이크로서비스 패턴을 따라 개발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서버가 하나의 책임을 갖게 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 프론트에서는 하나의 API만 호출하면 되는 게 실제로 백엔드에서는 여러 개..
2022.07.03 -
개발일지 (5월 회고)
문제를 푸는 것의 즐거움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려 하기 전에 그들에게 바다에 대한 끝없는 동경을 심어주라. 그리하면 배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Saint-Exupéry 5월 들어 회사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꽤나 길어졌다.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에 도착하면 한 7시 반 정도 되고, 퇴근은 2호선 지하철에 사람이 가장 적을 때인 8시 반 ~ 9시 반 정도에 한다. 병역특례 군인들이 전원 출근하도록 지침이 나온 이후로 6월부터는 매일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때맞춰 신림선 경전철이 5/28일 개통해서 출근 시간이 20분은 줄었다.(만세)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한다고 뭔가를 더 주는 건 아니지만, 요새 하고 있는 일이 굉장히 재미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
2022.06.05 -
개발일지 (2월 회고)
Team Blueprint 프론트엔드 개발을 2년 정도 하면서 "프론트엔드"라는 분야에 대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이라고 한다면 "갖추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라는 것이다. 물론 갖추어야 할 것이 적은 분야가 어디있겠냐 마는 "Front-End"라는 용어의 특성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모든 부서들(기획 + 디자인 + 서버 + 클라이언트 등등)과 소통을 "잘"해야 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브라우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SSR의 이점으로 인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서빙하는 서버까지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 이 때문에 프론트엔드 개발을 할 수는 있어도 "잘"하기는 정말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이렇게 다양해지면서 "잘하는 프론트엔드 개발..
2022.02.28 -
개발일지 (11 & 12월 회고)
Overview 11월 12월 회고이자, 한해를 정리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여러 주제들을 적어내려 보려 한다. 꼭 회고를 해야만 하는 건 아닐 테지만, 이렇게 한 해에 있었던 일들과 여러 우여곡절들을 글로 정리하고 나면 미련없이 지난 일년의 짐들을 털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내년에는 어떤 것들에 집중하고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도 잡히는 것 같다. 내가 2021년을 맞이하면서 성장하길 바랐던 수준을 100이라고 한다면 한해를 닫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아마 포스팅이 올라갈 즈음에는 이미 2022년이 되어 있겠지만) 한 30점 ~ 35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1등급이 90~96점 언저리에서 형성되는 수능에 익숙해서인지 낮은 점수인것 같지만?! Frontend 거의 한 분기에 ..
2022.01.01 -
개발일지 (3월 회고)
Membership 출시 1월부터 시작했던 프리미엄 멤버쉽 출시가 (드디어) 3월 초에 배포가 되었고, 어느 정도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서 실 결제하는 사용자들이 하나 둘씩 생기게 되었다. 사내에서도 처음으로 구독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팀원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웹쪽에서는 사실 클라이언트와의 브릿지 연결 & 데이터 로깅등을 통한 일종의 매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직접적으로 구독/해제 모델에 대한 기능 구현쪽과는 복잡하게 묶여있지는 않았지만, '웹뷰' 환경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는 여러 기술적인 과제들이 있었다. 클라이언트 웹뷰는 Operating System자체가 기존 데스크탑 브라우저에서 열리는 환..
2021.03.29 -
개발일지 (2월 회고)
좋은 웹 개발자란 무엇인가 굉장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질문이지만, 이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대답들을 통해서 조금씩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었다. 좋은 웹 개발자란 당연히 좋은 웹을 설계하고 만드는 개발자일 것이다. 좋은 웹이라는 것은 웹 페이지를 방문하는 유저(User)에게 좋은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하는 웹일 것이고, 그렇다면 좋은 웹 개발자는 이 UX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웹 페이지를 제작하는 개발자일 것이다 UX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웹 페이지가 이 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로딩이 빨라야 한다. 느린 페이지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페이지를 그리기 위해 데이터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고 싶어한다. ..
2021.02.10